<지리산맥 무박 종주기>.
이글은 지리산맥 무박종주를 계획하고 계신철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되었으면~~~~~
■참가자<남승호(포항클럽회장),
김해국(일명:처사.포항클럽)>
■교통편: 포항:09:15~서부정류장:10:48 ▶ 서부:11:37~남원:13:30
▶ 남원:14:00~화엄사:14:30
■기간: 무박 산행:2004/09/24,15:30~9/25,10:45,
■도상거리:76KM
화엄사출발(15:30)▶ 노고단,10 KM (17:30)▶ 화개재(20:00)
▶연화천 22 KM (21:50) ▶벽소령4 KM (23:50)▶ 새석평전16 KM (03:40)
▶장터목3km(04:40)▶천왕봉3km(05:50) ▶유평18 KM (10:45)
☞화엄사출발(15:30)
이제 긴 여정의 출발이다.타임 책크하고,아직 늣 더위라서 구런지 별바람도 없고 몹시무덥다.수면부족이라서 그런지 컨디션이 별로다.
시원한 물소리와함께 발길을 재촉하다.
돌길에다 태풍으로 지형이 조금은 어수선하다. 수리중인곳도있고.올라가는 몇 등산객을 만났으나 착지가 노고단이란다.우리처럼가는 사람은 찿아볼수가없다.
☞노고단(17:30)
물통에 물을 채우고나니 휴대폰에 밸이울린다.
야근하고떠난 서방님 걱정이돼서다.야간산행을 허가받았냐고 초짜등산객이
묻는다.이런재갈 이런것도허가받고하나 처사님 빨리가자고 재촉한다.
노고단을 떠난지도 한시간이넘는구나 어둠이서서이내리고 해드란탄과 손전등으로 길을 안내하고 옷도한가지 더입는다.해발 1300이상고지로만 가야한다.산위에는 찬공기가 감돈다.
☞화개재(20:00).
화개재 생태계 복원 공사후 많이 달라진 모습을 보고 등산객의 휴식공간으로 밴치도 있었다.저녁식사 런턴으로 불을 밝히면서 햇반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다. 간간이 기름냄새가 바람에 솔솔코끋을 간지른다
인간들이 어디엔가 있는가보다,귀를 쫑끗새우고 랜턴으로 숲속을 뒤지기 시작 커다란비닐에 쌓인 물건 발견, 등산로 보강공사에사용하는페이트발견,
아~인간이 그립다.
☞연화천(21:50)
인간들의 목소리가 먼곳까지 들린다.
물통에 물보충하고 산장에는 술취한 물건들의 취담이 시끌벅적하다 쇠주가 그립다.3000원주고 한비이사서 형님한잔 아우한잔 개눈에 뭐감추듯이 하고 일어서는데(산장지기왈) 야간산행 걸리면 벌금50만원이란다.이기 무슨소린고 벽소령에서 단속이 심하단다,무시기 개뿔같은소리 연화천 호객 대단타.
혹그래도 모르니 여러가지 시나리오를짜고 지우고~~~,
☞벽소령(23:50)
자정이다되어간다.
이시간 군상들은 무얼할까?
술퍼마실 놈,기집질할 놈,도둑질할 놈~~~~~~~~~~~~~~~지껄이며~~~~~
단속이 심하다는 벽소령 조용하기만하다.
어디에도 야간산행 벌금미긴다는 전단은 볼수가없다.
산장아찌 겁줘서 숙박비받을려고 혹모르니 불끄고 신속하게 통과,
벽소령에도 지형이 많이 변한것같다 예날 찾길은 찾을 수없고 무너진 바위에 접근금지 푯말만 보인다.
☞새석평전(03:40)
가도 가도 새석 평전은 나오지않는다.
이길이 이리도 험하고 먼길인가? 태풍과 폭우로 등산로 지형마저 바꿔져 버린곳, 바윗길을 걷기를 몇시간 가다가 지치면 바위에기대고 도토리 떨어지는 소리가 심야엔 대포소리처럼 들린다.예날 빨치산 아찌들도 이랬을까? 별빛 달빛이 눈이 아리드록 쏟아진다
☞장터목(04:40)
아~ 이제 지칠대로 지첬다.
허리도 아프고 잠도엄청 쏟아지고 물보충하고 산장뒷 담장에 지처서 쪼그리고 않았다.처사님은 자꾸누우란다 잠시나마, 난 쪼그리고않았다.누우면 영영 갈것만 같았다. 찬바람이 한번씩 몰아친다. 스산하다,다시떠난다.
☞천왕봉(05:50)
발도아프고 눈도 안떨어진다.통천문을 지날때는 넘어질것만 같다.
정상 700미터 지점에서는 한발올리고 반보후퇴하고 그러기를 수십회 정상이다, 벌써 많은 인간들이 운집해 있다 해 돗이 볼려고.정상에서 동쪽 하늘은 시뻘걷고 해는보이지 않는다,
☞유평(10:45)
이제는 하산길이다.
한참 내려오다 온산이 시끄럽다(애국가,만새3창가나타났다.
유평12키로 한두어시간 내려가면 되겠지,가도가도 끝이없다. 중봉.쌍봉을 지나 정신없이 내리꽃다, 치목밭 산장이다.
다와서 무슨산장인가했드니 아직 유평8키로 내리막오르막 정말 지겹도록 걷고 나중엔 신경질이났다.마의구간이다,
그러나 아직때뭇지않고 자연그대로 보존된 치목밭에서 유평리, 물소리 새소리와 함께하고 천왕봉의 원시림은 두고두고 각인된 파노라마로 오래 기억될것이며. 대원사계곡은 다시가고픈 곳으로 깊은 감명을 받다.
무릉도원에서 동동주 한사발로 그동안 쌓인피로를 풀고 처사님의 걸죽한 입담에 포항사람이라고 반가와하는 주인아줌씨, 동동주 1비이씩 선물도받고 진주행버스에 몸을 싣고 긴여정의 지리산맥 종주에 종지부를 찍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