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2002,2003 아이언맨코리아에서 12시간2분으로 완주하였었지요.
참으로 긴시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특히마라톤은 왜그리 힘이들던지.....
잘못 살았던 날들을 반성하고..
부모님께 속죄하고..
주변의 고통받는 이들에게 빛을 달라하고...
그렇게 완주의 문에 도달하였지요.
그리고 또다른 세계 "멀티스포츠" 16시간 52분
Coast to Coast 대회에 참가자는 약 1000명이었습니다.
세계 각국에서 뉴질랜드 전역에서 멀티스포츠 최초의대회인 이곳 웨스트코스트!
22회대회였습니다.
강한 비바람과 높은 언덕은 사람의 체력을 순식간에 뺐어 버렸습니다.
카약시 강물이 불어 유속은 빨라지고 다른선수들의 카약이 저 앞에서 뒤집어지면 저 역시 겁이 절로 났었지요.
3차례의 악몽 같은 탈출은 지금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산악 마라톤에서의 다리경련...
저도 다리 많큼은 육군 특공부대 시절부터..
지금까지 아이언맨.등등 튼튼하다고 생각했는데..
7차례에 걸친 다리경련은 첫경험이었습니다.
몇번이고 걸을수 없을 정도의 마비가 대회를 포기하게 할수도 있으니까요.
사이클은 일반 평지가 아닌 산으로 산으로..
고통을 되새기며 시작이 있으니 끝이 있겠지라는 생각으로 그렇게 마감하였습니다.
험준한 산악과 강에서 완주하지 못하면 헬기에 의해 구조됩니다.
약 50명의 선수가 이번대회에서 헬기 구난이 되었다고합니다. 강에서..산에서...
완주골문에 들어 섰을때 스타TV에서 인터뷰하고..
하이라이트에 크게나오고...
대회 뒷풀이에서는 모두가 저의 완주를 축하해 주었습니다.
왜냐하면 동양,아시아인이 처음이었기 때문이었지요.
처음이라는건 참으로 부담스러우것입니다.
어려운대회일수록 시행착오가 있기 마련입니다.
선구자 멀티스포터 양효길은 이롷게 악전고투후 16시간52분 전체 259위로 대회를 마칠수 있었습니다.
철인3종을 망설이시는 여러분은 주변에 동호인들이 많으시니 행복한 분들입니다.
많은 경험들이 축척되어 있으니 말입니다.
운동은 스스로를 평정하면서 시작되는것이 아닌가합니다.
우리의 작은 몸과 마음의 수양이 건전한 사회의 좋은 밑거름이 되었으면 합니다.
양효길드림
